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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여행을 갔다온지가 언젠대 이 글을 지금 투척하고 있는지-_-

 

내 게으름에 무한한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일단 전편인 남쪽나라 여행기 - 광주편을 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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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토요일.

 

낮 2시 넘어서 일어난 정훈이와 나는 본 여행의 메인코스인 여수로 출발하기위해

 

풀었던 짐을 다시 꾸리고 모텔에서 나왔다.

 

 

 

 

 

으악!!!!!!!!!!!!

 

오늘따라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이 내 각막을 후벼파고들어 동공에 광합성 작용을 시키는구나!!!

 

밖으로 나오니 유난히 씹스러운 햇볕이 똥먹다 주인을 발견한 개마냥 날 맞이하고 있었다.

 

빛을 헤쳐가며 어제 밑도끝도없이 꿀떡꿀떡쑤컹쑤컹쳐먹은 술을 해장하기 위해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지겹고 지겹고 지겹지만 딱히 먹을게 근처에 없던 터라

 

그냥 감자탕집 들어가서 뼈다귀해장국 한뚝배기 꿀떢꿀떢 먹고 나왔다.

 

 

 

그리고 어제 내렸던 광주의 명물 U-Square(시외버스터미널 이름임) 로 다시가서

 

표를 끊고 여수로 떠났다.

 

 

 

 

 

 

 

 

노가리까다 잠깐 잠들었는데 일어나니깐 여수에 다 와가고 있었다.

 

커텐을 베게삼아 쳐 자고 있던 정훈이를 일단 깨우고 여수에서 우리의 가이드 및 숙식제공자인

 

재식이형한테 연락했다.

 

 

 

 

 

현승 : 형 다와가요.

 

재식 : ㅇㅇ 뭐보여

 

현승 : 기아 이발관

 

재식 : ?

 

현승 : 홍어커피숍

 

재식 : ?

 

현승 : 리드미컬설탕콩국수집

 

재식 : 야이 개새끼야

 

현승 : 버스터미널 보임

 

재식 : 응 지금 나간다

 

현승 : 빨리 오세요 저희 시간남아도는 사람 아님

 

재식 : 넌 가면 홍어로 얼굴 삭혀질때까지 귀싸대기 쳐맞을줄 알아라

 

 

 

 

 

 

통화를 마치니 버스는 터미널에 도착했고

 

정훈이와 난 내려서 끽연을 만끽하려고 슈퍼로 가서 담배를 사려 했다.

 

 

 

 

현승 : 마일드세븐슈퍼라이트 (담배살때마다 풀네임 부르니 존나 귀찮다) 한갑이랑 던힐 한갑 주세요.

 

할머니 : ?

 

현승 : 할머니. 마일드세븐슈퍼라이트 (아...) 하나랑 던힐 한갑주세요.

 

할머니 : 뭐라고?

 

현승 : 마일드세븐슈퍼라이트 (아.........................) 하나랑 던힐 한갑주세요.

 

할머니 : 양담배 안팔어

 

 

 

 

 

 

 

오......

 

전투력이 상승하고 있군요......

 

 

 

여튼 울분을 참고 다른 슈퍼로 갔지만 매 한가지였다.

 

양담배에 대한 원한이 있나... 임진왜란은 일본이 우리쑤신거니깐 맛세이만 안팔면 될텐데

 

다른나라한테는 무슨 억하심정이 있으셔서 안파시지......코쟁이 양키들이 와서

 

여수에 스트리트 똥칠을 한바가지 뿌리고 갔나.....

 

 

 

라고 생각할때쯤

 

내 눈앞에 보이는 바로 저...저거...

 

 

 

 

 

 

저...저거슨......

 

 

 

 

피...피자헛이 아니란 말인가!!!!!

 

아니 어떻게 이곳에 피자헛이 있단 말인가!!!!!!!!!!!

 

그것도 전혀 어울리지않는 철물점과 육교와 함께 피자헛이 있다니!!!!!!!!!!!!!!!!!!!!!!!

 

 

 

 

 

분명 방금 들린 슈퍼는

 

시골 구석에서나 볼수있는 잡화식의 허름한 슈퍼였는데 눈알을 굴리니 피자헛을 보여서

 

내 뇌가 너무 놀라버렸나보다.

 

 

 

어!?

 

피자헛 건너편에 미니스톱이 있네?

 

 

 

 

미니스톱까지 본 순간 시골이미지는 순되버리고

 

바로 쪼르륵 달려갔다.

 

역시 편의점이라 양담배를 파는구나......

 

다행이야......

 

천군만마에 레이싱걸 50명에 레전드리템을 얻은듯한 기분이구나......허헣헣헣

 

 

 

 

 

그러고 담배를 사고 나오니 왠 이상한 사람이 선그라스를 끼고 육교앞에서 손짓을 하고있더라.

 

 

 

 

 

오랜만에 재식이형을 만난 우린

 

형님이 우리를 위해 가이드역할을 하려고 친절히 렌트한 차를 타고

 

짐을 풀러 형네 집으로 가다가 중간에 바다구경하고 가자는 제의에

 

잠시 차를 돌려 해안가쪽으로 나갔다.

 

 

 

 

 

 여수의 이순신 광장. 이순신 장군의 전라좌수사 시절을 재현하고 있었다.

 

 

 

 

 광장 옆은 전부 바다다. 중앙에 섬과 섬을 잇는 다리가 보인다.

 

 

 

 

 

그렇게 바다를 구경하다 다시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서

 

돌산에 있는 형네 부모님집에 갔다.

 

가서 인사드리고 정겨운 내음에 심취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형네 어머님께서

 

갑오징어를 삶아주셨는데 그맛이 가히 일품이더라!

 

 

 

허겁지겁 배 터지게 다 먹은후 형네부모님들께 인사드리고

 

차를타고 다시 나와 히딩크모텔을 지나 시내로 들어섰다.

 

 

 

 

여기서 형이 조만간 백년가약을 맺으실 형수님을 보기로 했는데

 

아직 일이 끝나지 않으셨다고 해서 일단 당구나 치자고 했다.

 

 

 

 

 

 

 여수 시내에는 유난히 거지같은 작명센스를 발휘한 흔적이 많이 보였다. 쾅노래방이라니...

 

 

 

 

 

 

당구장을 찾아 김재식님의 접대당구에 혀를 내두르며 열심히 당구치다가

 

형수님 오셔서 두분이 잘 아는 횟집으로 이동했다.

 

 

 

거기서 이얘기 저얘기 하며 얘기 나누다가

 

재식이 형님이 아는, 그리고 나도 카스하면서 많이 뵙던 형 두분이 중간에 오셨다.

 

그리곤 소주에 사시미를 계속 말아먹으며 카스얘기 삼매경에 빠져 너도 한잔 나도 한잔

 

형님들도 한잔 누님도 한잔하며 전날 꿀떢꿀떢쑤컹쑤컹먹었던 술기운을

 

해장술로 달래다가 횟집에서 나와 중간에 합류했던 형님들은 카스하러 가시고

 

우린 다음날 출근하는 형수님을 위해 집까지 바래다 드렸다.

 

 

 

오늘 스케쥴은 여기서 마무리 되나 싶더니 갑자기 나이트얘기가 나오는것이 아닌가!

 

그래! 여수나이트 물은 어떠한지 한번 보러 가야겠구나! 해서

 

설레발치다가 여수는 나이트가 하나밖에 없다고 해서 그리로 갔다.

 

 

 

차를 타고 이동해서 나이트에 도착했더니 사람들이 꽤 북적북적했다. 

 

우린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입장했는데 나이트가 하나밖에 없어서 그런지

 

아주 그냥 사람 홍수구나!

 

씨발 자세히보니 남탕이구나!

 

얼씨구나 여자도 있는데 그냥 남탕이구나!

 

 

 

 

 

 

맹독충들이 바글바글

 

 

 

 

 

 

 

 

양주를 시켰다.

 

여자님이 오셨다.

 

양주만 꿀떢꿀떢 쳐드시고 가셨다.

 

 

 

 

 

 

 

 

 이런 위대한 천하의 개쌍년이......

 

 

 

 

 

또 한분이 오셨다.

 

그냥 우리가 일어났다.

 

춤을추러 스테이지로 나갔다.

 

 

 

 

 

 

 

 

 

 

-_-

 

분명 춤을 추고있는거 같은데 춤을 추지 않는다.

 

마치 방금 변태한 좀비마냥 흐물흐물거리고 있다.

 

무대에선 DJ가 텀블링에 윈드밀에 아주 지랄을 하신다.

 

 

 

서울에선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DJ가 돌리라는 스크래치는 안돌리고 오만가지 브레이크 댄스를 추니까

 

갑자기 흐물거리던 몇몇 여자맹독충좀비들이 꺆꺆거린다.

 

팬클럽인가보다.

 

그렇게 어쩔 수 없는 군중심리로 인해 우리도 코코볼먹은 좀비마냥 흐물흐물 하다가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그렇게 그냥 우리들끼리 양주만 먹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양주를 버린채 나왔다.

 

 

 

 

 

현승 : 형 나이트가 여기 하나밖에 없음?

 

재식 : 순천에도 있어

 

현승 : 왜 거기로 안갔음?

 

재식 : 멀어서

 

현승 : 거기 물은 괜찮나여

 

재식 : 보리차나 결명자차나

 

현승 : !!!!!!!!!!!!!!

 

재식 : 그냥 노래방이나 가자

 

 

 

 

그래서 그냥 노래방가서 또 양주시켜서 꿀떢꿀떢 쳐먹다가

 

형이 자취하는 집에 도착해서 셋다 뻗었다.

 

 

 

 

 

 

 

 

 

 

 

 

 

보너스샷. 그의 관능적인 자태에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갖다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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