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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일요일.

누군가의 다운공격에 복장을 부여잡으며 깼다.

일어나보니 아침11시.




현승 : 아...지금이 몇신줄 아나여

재식 : 11시

현승 : 어제 우리가 몇시에 잔줄 아나여

재식 : 새벽 2시

현승 : 전 티비보다 5시에 잠들었음

재식 : 어쩌라고 병신아

현승 : 전 하루 15시간 이상 못자면 죽어버리는 세르띠아 칸쵸병에 걸렸습니다.

재식 : 이번엔 복장을 괄약근으로 쏟아주게 해줄까

현승 : 아녀. 근데 형

재식 : ?

현승 : 형 얼굴 반만 선명하게 보임.

재식 : ????????????

현승 : ????????????????????????????????















????????





















헉!!!

이런 씨발!!!!!!!

내 렌즈 한쪽이 없어졌다!!!!!!!!!!!!!!

간신히 내 눈에 붙어있는 남은 한쪽마저 바싹바싹 말라가지고 내 눈에서 강퇴당하기 직전의 상태다.

모르고 렌즈보존액을 집에서 안가지고 와서 여기서 사야겠다 했는데 그걸 깜빡해가지고

오늘 하루만 어떻게 버텨보자 했는데 이런 참혹한 결과가 발생할줄이야...

나머지 한쪽 렌즈라도 살려야겠다라는 생각에 폭풍같은 자해로 눈물을 뽑아내니 눈에서 강퇴일보직전이였던 내 렌즈는

다시 꽃을 피우며 내 눈에 흡수되었다.







우오오!!!!!!!!!!!!!!!!!!!  여수에서 나루토가 보이면 죽일테다





일단 재식이형이 후딱 나가자고 하셔서 씻고 머리말리면서 왜이리 일찍 깨웠냐고 하니깐

양식장이나 구경하다가 낚시나 하러 가자고 하셨다.

그리곤 집을 나서서 형이 렌트한 '소나 타'를 타고 양식장으로 향했다.

 

(그때까지도 사륜안 상태'한쪽눈만 렌즈착용'인줄 몰랐다.)

 

 


하지만 향하는 중간에 내 사륜안에 띈 엄청난것이 있으니!

















푸...풍물장터 PC방!!!!!!!!!!!!!!!!!

이런 씨발 풍물장터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폭풍같은 작명센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꽹꽈리치면 전원이 켜지는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풍물장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훈이랑 나랑 10분은 쳐웃은거 같네......





그렇고 웃고 떠들다가 한 10분쯤 지났을까.

중간에 잠시 내려서 낚시 떡밥좀 사고 렌즈눈물도 산 뒤 다시 차를 타고 20분정도 달리다가

전날 갔던 형네 부모님집에 내렸다.

그곳에서 진열을 가다듬고 차에서 떡밥과 카메라를 꺼낸뒤 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방파제(?) 같은곳에 가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중간에 둥둥 떠있는 양식장으로 갈 수가 있다.











배를 기다리는 한 남자. 바지가 헐렁한가 보다.





이것이 우리가 타고 들어갈 배











이곳이 바로 가두리 양식장. 바다 한가운데 둥둥 떠있는것이 특징이다.





타는 중간에 형이 운전하는걸 보고 우리도 한번 운전해보고 싶다고, 쉬워보인다고 하자

한번 해보라고 해서 배 운전을 해봤는데 의외로 간단했다.

막대기 하나로 조이스틱마냥 좌우로 움직이면 배의 방향이 바뀌었는데

은근히 재미가 쏠쏠했다.










배운전하는 해맑은 병신








이것이 바로 남자의 운전 아니겠느냐









옆에서 웃고있는 재식이형






그렇게 운전까지 즐기고 도착한 양식장.

근데 그 양식장에서 고기를 낚으시자고 하신다-,.-

아니 남자라면 파도가 휘몰아치는 바위 위에서 상어를 낚아채올리는것이 남자 아니겠느냐! 라고 열변을 토했지만

개쳐맞고 토할뻔했다.









양식장에서 키우는 새끼 고기들. 저것들을 3년동안 키워서 판다고 한다.





낚시대를 던지고 기다리는 남자들.





더럽게 안낚여서 다른곳으로 이동했다.





라고 말하자마자 바로 낚았다. 최적화된 장소가 바로 이곳이였나







아가리에 물린 찌를 푸는 나와 정훈이. 존나 팔딱거려서 놀랬다.





일단 잡은 고기의 피를 빼는동안

우린 기왕 온거 일좀하고 가라는 형의 말에따라 수십개의 비료포대를 옮기며

여행와서 열심히 일을 했다.









옆 양식장엔 개를 키우고 있었다. 황새가 자주 출몰해서 고기먹튀하는걸 방지하기 위함이란다.






포대를 다 나른후 우린 배타고 저 멀리나가서 고기를 잡자고 제안했고 배를 탔지만

배를 양식장끝부분에 정박시키더니 거기서 낚시하자고 하셨다.

멀리 나가는게 어지간히 귀찮으셨보다.

























배위에서 미끼 달고 낚시대를 던져놓고 사진이나 찍다가

형네 어머니께서 아까 피 빼놓은 고기 다 회쳐놓으셨다는 소리에 아침도 안먹고 나온 우리는

황급히 귀환하여 만찬을 즐겼다.











숭어회와 갑오징어회. 완전 맛있었음'ㅅ'










이날 먹은 매운탕은 진짜 역대 먹어본 매운탕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였다.






배터지게 아침 겸 점심을 먹은 우린 뒷정리를 하고

어머님 떡밥 뿌리는것도 도와드리면서 과식으로 인한 위를 소화시켰다.










양식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를 어머님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아까 던져놓은 낚시대에 고기가 물렸나 하고 배로 돌아가서 낚시대를 확인하는데

아니!

뭔가 묵직하다!

재빠르게 줄을 당기니 광어가!!!!!!!!!!!!!!!!!!!! 내 손바닥만도 못한 광어가!!!!!!!!!!!!!!!!!!!!

새우를 우적우적 씹고 있었다.

너무 작아서 그냥 다시 내던졌다.








남은 새우도 그냥 던져버렸다. 다음엔 참치를 달아봐야지









배를타고 다시 육지로 복귀해서 옷을 갈아입은후

피시방에서 카스나 좀 하다가 저녁에 형들과 형수님과 함께 고기좀 먹다가

일찍 형 집으로 복귀해서 퍼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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