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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나라 여행기 - 광주

LV.47 FaCer #4 · RANK 1 · 2010-07-02 · 조회 2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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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멀리 여행이나 가보고싶다라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전남 여수에 사는 재식이형이 생각나서 전화했다.

 

 

 

 

 

"형. 저에요 현승이"

 

"왜"

 

"거기 갈께요"

 

"응"

 

 

 

 

 

해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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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금요일.

 

 

 

 

 

법원에 출근한 후 갑자기 볼에 난 뽀드락지가 마비될것 같다며 수술이 시급하다고

 

담당 계장님께 말씀드린 후 반일오후연가를 쓰고 아침 11시에 퇴근해서 집에 왔다.

 

 

 

버스표는 전날 퇴근후에 샀는데 1시표라 빠르게 준비한 후 같이 가기로 한 정훈이에게 전화한 뒤에

 

집앞에서 만난 뒤 강변역 동서울터미널로 잽싸게 갔다.

 

 

 

 

 

 

아......

 

드디어 떠나는구나...

 

이 거지같은 송파, 거지같은 서울이여... 5일간 안녕...

 

드디어 남쪽나라로 가는구나...

 

 

 

라며 망상에 젖었을때쯤 시계를 보니 버스타기 5분전이였다.

 

 

 

 

 

 

헐 씨발

 

 

 

버스 놓쳐서 휴가 종결자 되기전에 빨리 뛰어야겠다라는 생각에

 

뭐 빠지도록 잽싸게 달려서 겨우 첫 행선지인 광주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가 출발하고 정훈이와 나는 서로 개드립 병드립쳐가며 열심히 쳐 놀다가 보니

 

휴게소에 도착했고 뭐 먹을거 없나 하고 찾다가 그냥 새우핫바나 사서

 

휴게소 뒷편에 있는 분수대에 가서 5분간 쉬었다.

 

 

 

 

  

다시 출발하고 잠좀 잔 뒤에 일어나보니

 

어느새 광주시외터미널에 거의 다 와있었다.

 

 

 

 

 

도착 후 우린

 

 

 

"아따 여기가 광주랑께"

 

"홍어 한접시나 말아먹을랑가"

 

 

 

와 같은 거지같은 사투리를 쓰며 스스로 기분을 Up 하다가 오늘 만나기로 한 은지에게 전화를 했다.

 

 

 

 

 

현승 : 언제 끝나냐

 

은지 : 끝나고 가면야 7시정도 될거 같당께

 

현승 : 지금 5시인데

 

은지 : 싸게싸게 놀고 있으랑께

 

현승 : 여긴 비싸당께

 

은지 : 뒤지고 싶냐

 

 

 

 

 

-_-;

 

뭐 여튼 알았다는 소리와 함께 끊고 광주의 최대 번화가라고 일컫는

 

광주 충장로에 택시를 타고갔다.

 

 

 

 

 

 

"어메 여기가 바로 광주의 명동아니여 명동"

 

 

 

 

 

 

라며 사실 볼껀 별로 없지만 여기저기 둘러보며 피시방을 찾고있었다.

 

7시까지 뻐길러면 역시나 피시방이 안성맞춤양복이기 때문에 피시방을 찾고있었는데

 

아따 이게 뭐시냐

 

 

 

 

 

광주여자들 왜이리 늘씬함?

 

죄다 키170인디?

 

몸매도 쩔어부네 - 어메어메어메어메 하고 놀라분거 - (feat. 시크릿 - 광주Magic)

 

 

 

 

 

라며 그렇게 여자구경 간판구경좀 하다가 이름도 참 씨발스러운 씨팍pc방에 들어가서

 

워3 솔져타워나 좀 하고있다가 보니 7시가 되버렸다.

 

 

 

 

 

은지한테 연락을 받고 나왔는데 어메어메어메어메 하고 놀라분거. 이거 뭐시여

 

비가오네?

 

 

 

 

 

워메 씨발 개같은거잉

 

오늘 장마전선이 제주도에서만 서식할줄 알았더니 북풍을 타고 왔당께

 

라며 다시 은지한테 연락해서 올때 우산좀 가져오라고 하고 담배를 피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저 멀리서 은지와 은지친구가 보였고

 

우린 일단 우산부터 스틸한 후에 근처 술집을 찾아 나섰다.

 

 

 

 

 

현승 : 여기가 젤 크대매

 

은지 : 응

 

현승 : 근데 왜 술집이 없어

 

은지 : 저쪽이 있나보지

 

 

 

 

 

저쪽으로 갔다.

 

 

 

 

 

현승 : 여기가 광주에서 제일 크대매

 

은지 : 응

 

현승 : 게다가 이쪽으로 오면 술집있을꺼래매

 

은지 : 응

 

현승 : 왜없어

 

은지 : 몰라

 

현승 : 너 여기 안와봤냐

 

은지 : 여긴 내 나와바리가 아니랑께

 

 

 

 

 

아......

 

비도 신명나게 오는데 내 주먹은 활활타오르고 있구나......

 

모르면 모른다고 진작 말을 하던가...아오......

 

라며 30분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분노게이지 MAXIMUM이 됐을때 비로써 술을 먹을만한(?) 갈비집을 찾았다.

 

 

 

 

 

들어가서 일단 허기부터 채우자는 생각에

 

갈비가 나오자마자 입으로 쑤셔넣어 쑤컹쑤컹 씹어먹으며 술로 마음을 다스린 후에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다가 나와서 그 바로앞에 있는 호프집으로 갔다.

 

 

 

 

 

호프집에 들어오니 실내가 준코같은 형식 (룸안에서 노래부르며 술도 파는 가라오케) 으로 되있었는데

 

걸어오면서 느낀거지만 대부분 다 이런 호프집이였을거라고 생각했다.

 

(호프집이름이 죄다 xx방, xx룸 으로 끝났기 때문)

 

 

 

 

 

들어가서 노래도 부르고 술도 쳐먹고 게임도 하고 섞어라 마셔라 부어라 죽어라 미친듯이 퍼마시다가

 

나와서 애들 보내고 나와 정훈이는 근처 러브러브모텔가서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며 쳐 잤다.

 

 

 

 

 

 

 

 

 

 

 

 

 

 

 

 

 

 

 

 

 

 

 

 

 

 

 

 

 

 

 

#you spin me right round baby right round like a record baby right round round 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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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LV.22hEedONg#10488R22010-07-02

아따 긍께 제가 간다고 한께는

LV.19강디다스#10232R42010-07-05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거야?.........

태그돋네요......진심돋음..................그렇게 보긴했는데........얏파리 현승사마 스고이네

LV.16여캐#10221R62010-07-05

아 구라 돋는글이네요

할말이 많지만 삭제시킬듯욬

LV.47FaCer#4R12010-07-05

으잌

LV.16여캐#10221R62010-07-05

나와서 애들 보내고 나와 정훈이는 근처 러브러브모텔가서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며 쳐 잤다.

 

 

 

이 대목은 삭제하고 내가 다시쓰고 싶구마잉

LV.5광진뉨#10444R252010-09-02

난 순천인데..광주 여수 사이에 순천인데...

LV.5nana``*#10397R282010-09-04

하하하하... 너도 카스하는 애라고 어찌 시팍PC방을 찾아갔을까....정말 재밌넹 ㅎㅎㅎ

예전 eM광주베이스였었는데..... 글만 봤는데 기분이 좋아지네 ㅋㅋ 왜이럼